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간 집 바깥으로 나가지 않았었는데, 오늘 나오는 순간 비가 쏟아지네요(...)
오늘은 잠시 사야 할 게 있어서 나가는 김에 신한은행에 가서 직불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직불카드는 전에 만들면서 글로 설명한 적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위 글을 봐주시면 됩니다.
저 글에선 수수료가 계좌 출금도 된다고 적어놨었는데, 오늘 해보니 무조건 현금만 받는다고 하네요.
어이없는 건, 수수료만큼 출금은 안되는데, 현금으로 내고 남은 금액 입금은 됩니다(...)
위 카드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카드는 굉장히 희귀한 카드입니다.
제가 갔던 지점에서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나밖에 남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지점에 전화로 자재가 있는지 물어보고 갔습니다.
추가로, 현금카드형과 티머니형도 있으니 무조건 직불형으로 달라고 해야 합니다.
카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면엔 이마트 구 로고와 직불카드 로고가 있습니다.
어릴 땐 이마트가 저 로고를 썼었는데, 요즘은 로고가 바뀌어서 이런데서라도 보니 반갑네요.
그리고 이마트에서 결제할 때마다 저 직불카드 로고가 없어서 일일이 말해줬어야 했는데, 이제 좀 편해지겠네요.
이름은 전면 프린팅, 직불카드 번호는 후면 서명란에 적혀있습니다.
저번엔 양각으로 만들어주길래 프린팅 기계가 없는 줄 알았는데, 있기는 하나 보네요.
심지어 이 카드엔 K-CASH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쓰려고 해도 못쓰지만...
ATM에서 조회 한번 해주고 바로 이마트 가서 써봤는데, 결제 및 포인트 적립이 잘 됩니다.
심지어 직불카드 로고가 붙어있기에 카드를 건네니까 바로 알아보시고 긁으시더라고요.
추가로 후면엔 카드에 공인인증서를 넣을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IC카드 리더기를 사면 넣는 게 가능은 합니다. 심지어 일부 체크카드도 6자리 PIN 등록 시 가능합니다.
하지만 IC카드엔 1024bit 인증서만 저장이 가능한데, 현재 발급되는 인증서는 2048bit라 넣는 게 불가능합니다.
신규 발급 시 저장매체를 IC카드로 지정하면 1024bit 인증서가 나온다던데, 실제로 해보니 안되더라고요.
이걸 작년부터 시도를 했었는데, 요즘은 아예 IC카드 메뉴를 없애서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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