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ICPC Asia Seoul Regional 2023'이 열렸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ICPC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의 약자고, Seoul Regional은 서울 지역대회이자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알고리즘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예선에 참가했는데요
아쉽게도 문제를 많이 못 풀어서 본선엔 못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선 며칠 뒤에 친구가 링크를 하나 보내줬는데요
진행 도우미를 모집한다는 글이었습니다
저희 팀명이 'GiveMeTShirt'였던지라 이름값은 해보자는 생각에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요
일단은 국제대회인지라 외국인도 참가가 가능해서 영어회화 가능자를 우선 선발하는데요
영어를 못하는 저는 당연히 일반 진행을 선택했고
마감되고 며칠 뒤에 선발되지 않았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대회 며칠 전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인원이 부족한데 도우미로 나와줄 수 있냐고 하시길래 바로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ICPC 진행 도우미에 추가선발이 되었고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저 말고도 추가선발된 사람이 더 있었다고 합니다)
24~25일 이틀간 진행 도우미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행 도우미 모집 글에 적혀있는 업무 범위는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말 그대로 저것들 뿐이긴 한데 꽤나 힘이 드는 작업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참가자 75팀 * 3명 = 228개의 기념품들을 직접 포장했던 거나
문제를 푼 팀이 나오면 풍선을 잘라서 팀 책상까지 가서 묶어주는 일들이 꽤나 힘들었는데요
하지만 참가자들이 문제를 푸는 모습을 지켜보니
배울 점들이 많았기에 오히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학교 성적은 좋진 않았지만
1등을 타이완에게 뺏기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끝나니까 밤이 되었는데요
나오는 순간 대회 중에는 못 느꼈던 근육통이 몰려와서
서둘러서 집에 갔습니다
기념품은 대회가 끝나고 받았는데
이걸 예비소집일에 줘서 대회 당일에 티셔츠를 입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받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대충 후기 요약을 하자면 '힘들지만 보람찬 일이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해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링크 몇 개만 올리자면
https://blog.naver.com/raararaara/223274633665
자고 일어나서 씀
진짜로 23.11.27 수정) 작성중, 근데 페북에 사진 떠야 그거까지 합해서 발행할듯
blog.naver.com
제게 커피를 사주신 raararaara님(감사합니다!)의 후기글과
https://blog.koder.page/2023-icpc-seoul-regional/
2023 ICPC 본선 참가 후기
안녕하십니까, 제 23회 ICPC 서울리저널 본선에 팀 KookBab 으로 @saywoo, @dk10211과 참여하고 온 코더빡(@koder0205)이라고 합니다. 풀이글 작성하기에는 제 실력이 많이 미숙하다고 판단해 다른 분들이 다
blog.koder.page
저처럼 본선에 추가선발된 'KookBab'팀의 코더빡님 후기글 링크를 올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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