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기 #1 － 침수된 시험장에서 학과시험 보기

오늘은 종합운동장역에 와봤습니다

왜냐면 운전면허 학과시험(필기)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거리는 강서가 가깝지만 굳이 여기까지 온 이유가 있습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종합운동장역 4번 출구로 나가서

 

 

강을 건너면 되는데요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아 보이죠?

 

 

이렇게 비가 심하게 오는 날에는

 

 

기능시험장이 물에 잠깁니다(!)

뉴스에서만 보던걸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긴 한데

이날에 장내기능시험을 보려고 했던 사람들은 봉변을 당한 셈이니 기분이 좋진 않겠네요

 

 

출처: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실제로 여긴 매년 물에 잠길 때마다 시험이 연기가 되는데

올해는 벌써 5일의 시험이 연기가 됐네요

 

 

참고로 중단된 건 장내기능시험뿐이고 학과시험과 도로주행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온 거고요

 

 

강을 건너면 왼쪽에 서울강남경찰서 건물이 보이는데

건물을 지난 후 왼쪽으로 꺾어서 쭉 가다 보면

 

시험장 건물이 보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여긴 공간이 별로 없어서 건물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드네요

시험장 입구가 나옵니다

 

 

참고로 비용은 신체검사 6천원 + 학과시험 1만원입니다

무사히 접수를 했고요

11시를 조금 넘겨서 접수를 해서인지 오후까지 기다리라길래

 

 

주변 스타벅스에 와서 썩혀두던 기프티콘을 써봤습니다

이걸 돈 주고 사면 6300원이라니 너무 비싼 것 같긴 한데요

아무튼 이걸 마시면서 공부를 하다가

 

 

시험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직 시작까지 시간이 남은 상태라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뉴스로만 보던 책상 일체형 의자가 있네요

처음 앉아봤는데 의외로 나쁘진 않습니다

오래 앉으면 어떨진 모르겠으나 잠깐 앉기엔 문제없네요

 

 

다시 공부를 하다가 시험 시간이 돼서 시험장으로 들어갔고

 

 

10분 만에 합격받고 나왔습니다

오히려 시험장 앞에서 줄 서면서 대기하는 시간이 더 길었네요

 

96점을 받았는데

공부를 대충 해서 그런 거라 제대로 공부했으면 만점 받을만한 쉬운 문제만 나왔었네요